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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60/2015.08] 출판물 특별기획 _ 『中東鐵道新聞資料集成』, 김지환 編, 學古房, 2015.0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05 조회수 40

[Vol.60/2015.08] 출판물 특별기획 _ 『中東鐵道新聞資料集成』, 김지환 編, 學古房, 2015.03.

 

『中東鐵道新聞資料集成』

김지환 _ 인천대학교 HK 교수

 

자료명

저자

출판사

출판일자

총서사항

판형

中東鐵道新聞資料集成

김지환

學古房

2015. 3.

중국관행자료총서 2

신국판

 

중국에서 근대화와 산업화는 철도의 부설 및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해 왔다. 특히 양무운동이 주창한 강병과 부국을 실천하기 위해 철도의 부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철도의 부설과 발전은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정책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철도 부설권은 단순한 교통운수를 넘어 그것이 관통하는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배타적 지배권을 의미하며, 따라서 철도 부설권의 분포는 바로 각 지역 간 열강의 세력범위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열강이 철도 부설권과 경영권을 통해 중국에 대한 지배와 침략을 공고히 하였듯이, 러시아 역시 中東鐵道(China Eastern Railway)의 부설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 청일전쟁 이후 삼국간섭의 대가로 러시아는 1896년의 청러밀약을 통해 중동철도 부설권을 획득하였으며, 1898년 부설에 착수하여 마침내 1902년에 철도 전선을 완공하였다. 이와 같이 중동철도는 구러시아, 이후 소련이 만주지역에서 세력권을 형성할 수 있었는 근본적인 토대였으며, 대중국정책의 핵심적인 통로였다고 할 수 있다.

 

 『中東鐵道新聞資料集成』은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중국관행연구사업단의 원문자료집 편찬 및 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국 동북지역의 최대 간선철도인 중동철도와 관련된 동아시아 각국의 신문기사를 주제별로 집성한 것이다. 중동철도가 세간의 여론과 신문에서 본격적으로 회자된 것은 일차대전 이후이며, 1935년 소련은 중동철도를 형식적으로 만주국에, 실질적으로 일본에 매각하게 된다. 본 자료집은 주로 1916년부터 1935년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의 신문에서 중동철도 관련 신문자료를 집성하였다.

 

역사적으로 만주는 러시아(소련), 일본, 영국, 미국 등 열강이 이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전개했던 지역이었으며, 중동철도는 러시아세력의 상징이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일국의 신문을 중심으로 자료를 선편하는 것은 객관성을 담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일국 중심의 관점과 해석을 넘어 각국 신문보도에서 나타난 다양한 시선과 이해를 제시함으로써 일차사료로서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申報』를 비롯하여 중국 동북지역, 즉 만주에서 발행되었던 『滿州日日新聞』, 『滿州日報』, 그리고 일본에서 발행된 『東京朝日新聞』, 『東京日日新聞』, 『時事新報』, 『中外商業新報』, 『大阪每日新聞』, 『大阪朝日新聞』, 『大阪新報』, 『大正日日新聞』, 『國民新聞』, 『神戶又新日報』, 『神戶新聞』, 『讀賣新聞』, 『報知新聞』, 한국에서 발행된 『京城日報』, 『東亞日報』, 『時代日報』, 그리고 연해주지역의 한인신문인 『先鋒』 등에서 중동철도와 관련된 주요 기사를 선편한 이후, 오래된 지면으로부터 한자 한자 식별하여 활자화하였다. 신문기사는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목차를 구성하였으나, 신문기사의 특징상 사건의 시기별 전개가 매우 중요하므로 주제별 목차 이외에 시기별 목차도 함께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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