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Information / News

열린게시판

제목 [Vol.41 /2014.01] 자료소개 _ 淸代民國名人家譜選刊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23 조회수 49

[Vol.41 /2014.01] 자료소개 _ 淸代民國名人家譜選刊

손승희 _ 인천대학교 HK 연구교수

 

자 료 명 : 『淸代民國名人家譜選刊』 全47

/저 자 : 國家圖書館地方志家譜文獻中心 編

출 판 사 : 北京燕山出版社

출판년도 : 2006

I S B N : 7540217316

    : 중국어(번체)

 

이 자료집은 중국 국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청대와 민국시기 명인들의 족보를 선정하여 정리, 출판한 족보자료집이다. 여기에 포함된 족보는 42, 47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족보는 개별 종족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민간자료로서 사회사 연구자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아왔다. 족보는 종족의 기원과 발전, 종족의 제사제도와 종족의 조직화, 계승제도, 족산의 운영, 족인에 대한 교육과 규범 등 개별 종족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문화와 풍토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족보는 그 자체로서 상당한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민속, 인물, 풍토 등의 연구에서도 활용가치가 높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사회사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종족 관련 연구에서 활발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족보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족보의 가치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다양성과 분량의 방대함으로 인해 족보를 활용하여 연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국적 규모의 족보를 수집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각의 연구자들은 필요에 따라 일부의 족보를 수집하고 검토해왔을 뿐이다. 따라서 족보를 수집, 정리하여 자료집으로 출판하는 것은 연구자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유용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의 활성화를 돕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별 족보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나 분량이 천차만별이어서 하나의 자료집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녹녹치 않은 작업이다. 이러한 족보의 분산성과 개별성을 고려하여, 우선 어떤 족보를 어떤 기준에 의해 선정할 것이며 어떻게 편제할 것이냐는 문제는 꼭 필요하지만 간단치 않은 일이다. 이 족보자료집은 그 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족보들은 청대, 민국시기 정치, 군사, 문화, 교육방면에서 활약했고 역사적인 공헌을 한 인물을 배출한 종족의 족보이다. 그러나 그들의 명성이 대단하고 역사적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특정분야에서 활동한 인물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영역에서 공헌한 사람들이 많은데, 청대 經學家 方東樹의 제자 戴鈞衡, 청조의 遺臣 昆曲學家 王季烈, 청대 目錄校勘學家 姚振宗, 西泠印社 창설자 중의 하나인 吳隱, 근대학자 陳作霖 등이다.

 

이 족보자료집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여기에 실린 족보는 일정한 문화영역에서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 편찬했거나 편찬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戴鈞衡, 王季烈, 姚振宗, 吳隱, 陳作霖 등은 족보 내의 인물들이기도 하지만 해당 족보를 편집하거나 찬수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이 족보자료집은 ‘명인이 편찬한 명인의 족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각 족보에는 해당 족보에 대한 기본적인 상황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譜籍, 譜名, 卷數, 編者, 編印 시간, 版本 유형, 족내 중요한 인물의 일생 사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종족과 관련되는 인물들이 작성한 서문, 족내 인물에 대한 行狀, 墓志, 碑銘, 頌贊, 題詩, 題字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족내 인물만이 아니라 족외 인물들까지 포함하여 해당 족인의 사회관계까지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족보자료집에 편제된 족보는 42종이지만 실제로 여기에 반영된 인물은 수백 명에 달한다. 셋째, 필요한 경우 족보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제도, 인물 등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소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碑傳文, 年譜, 藝文志, 작품집, 『四庫全書』 편찬, 捻軍起義, 太平天國, 湘軍, 淮軍 등은 모두 족보 내 인물들과 관련되는 중요한 사료들이다. 이는 족보의 가치를 높이고 연구자들이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본 족보와 관련된 주요 인물에 대한 ‘인명색인’도 정리하여 첨부하고 있다. 2006년에 『淸代民國名人家譜選刊』이 간행된 후 이어서 그 속편인 『淸代民國名人家譜選刊續編』도 출판되었다.

 

『淸代民國名人家譜選刊』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人名索引/ 王氏族譜 王樹榮等編修

2-7

莫厘王氏家譜 王季烈等纂

8-10

田氏家譜 田中玉纂

11-14

南海九江朱氏家寶 朱次琦纂修

15

華氏通八支宗譜 ()華希閔纂/ 遷錫許氏宗譜 許同莘等纂修

16

山陽州山吳氏支譜 吳隱撰/ 休寧厚田吳氏宗譜 ()吳騫輯/ 吳回煦幹家傳 吳光祖纂

17

吳江沈氏家傳 ()沈桂芬纂/ 李氏家牒 ()李兆洛輯/ 馮氏先德傳 馮煦撰/ 戴氏 先德傳 ()戴鈞衡纂修

18

平陽汪氏遷杭支譜 汪詒年等纂修/ 述德小識 汪曾武纂

19-20

柞溪沈氏世系宗譜 ()沈家纂修

21-22

商丘宋氏家乘 ()宋葷纂

23

陳氏淸芬錄 ()陳文馬騄輯

24

蜆江陳氏家譜 陳去病纂修/ 石埭陳氏先德錄 陳澹然等撰/ 張氏家乘 ()張誥

25-26

越城周氏支譜 周以均撰

27 

古驛亭經氏宗譜 ()經元善纂

28-29

越氏家乘 趙翼 趙琛等編

30

趙氏家譜 ()趙宏恩纂修/ 胡氏世典 ()胡元儀纂/ 五台徐氏本支敍傳 ()徐繼畲纂

31

姚氏百世源流考 ()姚振宗纂

32-33

錢氏家乘 錢文選纂

34

吳興錢氏家乘 錢恂纂/ 金氏如心堂譜 金兆蕃纂/ 遵義沙灘黎氏家譜 ()黎庶昌纂

35

胶西高氏世德錄 ()高鳳翰等纂修/ 舊德述聞 郭則沄撰

36-37

黃氏家乘 ()黃培芳纂

38

楓林黃氏家乘 ()黃輔辰 黃彭年等輯

39

上海竹岡黃氏宗譜 黃宗麟纂/ 梁氏世譜 梁煥奎纂修/ 闞氏故實 鐸纂

40-43

定興鹿氏二續譜 ()鹿傳霖纂修

44-45

蘭陵繆氏世譜 繆荃孫輯

46-47

嘉興譚氏家譜 譚新嘉等纂

 

0 comments
작성자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