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_ 인천대학교 HK 교수

자 료 명 : 『中國近代社會生活檔案(東北卷一)』 全27冊

편/저 자 : 遼寧省檔案館 編

출 판 사 : 廣西師範大學出版社

출판년도 : 2005년

I S B N : 9787563353613

언    어 : 중국어(번체)

遼寧省檔案館이 소장하고 있는 歷史 檔案(공문서)과 滿鐵 檔案을 뽑아 모두 27책으로 펴낸 자료집이다. 漢文 檔案과 滿文 檔案(번역문 첨부), 日文 檔案, 사진 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분류는 주제에 따라 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民俗과 文物古跡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民俗 부분에는 구체적으로 宮廷의 禮儀와 服飾, 關外 三陵에 대한 祭祀, 地方의 禮俗과 民風, 碑銘, 民俗 調查, 旗人 生活, 祭典과 祭禮, 旌表와 封典, 褒揚, 邪教의 查禁과 迷信 타파, 낡은 風俗의 개혁, 各 地方 民俗의 調查, 東北 民俗을 담은 사진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략 1~12冊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文物古跡 분야로는 구체적으로 清朝의 盛京皇宮, 寺廟, 關外 三陵과 유관 고적 건축물의 유지, 보수 및 관리, 文物의 보관과 보호, 熱河 園庭의 管理와 器物 統計, 東北 地區의 其他 寺廟, 塔碑 등 文物 古跡의 調查와 보호, 文物 古跡에 대한 역사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檔案은 모두가 처음 공개된 것이다. 근대 동북 내지 전국의 민간 풍속, 사회 상황, 皇家의 禮俗, 文物古跡 등에 대한 연구에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동북지역 근대사회생활 연구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를 위해 아래 자료의 배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자료집은 일정한 내용에 따라 分冊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분량에 따라 分冊이 되어 있다. 그래서 1책의 분량이 500페이지 정도로 일정하다. 1책 안에 한 가지 내용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 몇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1~12冊에는 내용을 구분해 주는 章節의 구분이 전혀 없어 구성을 파악하는 데에 다소 번거롭다. 시기적으로는 18세기 중반 乾隆時期에서 1930년대 중반까지를 포함하고 있으나, 19세기 중반 이후 淸末·民國時期의 檔案이 대부분이다.

아래의 표는 各 冊別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이다. 民俗 부분에서는 旗人의 生活(제3책)이나 祭孔(제4~5책), 祈雨演劇酬神, 消除蟲災演劇酬神, 免遭兵災演劇酬神, 社會和平演劇酬神 等과 같은 각종 기원 활동(제5책), 邪教의 禁止와 迷信 打破(제8책) 등이 주목된다. 특히, 제9~12책은 滿洲國時期 各地의 토지, 소작, 풍속습관, 금융, 종교, 노동 등 사회생활 전반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싣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手記로 되어 있는 자료는 해독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文物古跡 부분은 내용에 있어 근대 사회생활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활용에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淸代 궁궐의 유지·보수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장황한 물품 목록을 대거 수록하고 있다. 건축사나 궁궐 자체에 대한 연구에 유용할 가능성은 있다.

（표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