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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37 /2013.09] 자료소개 _ 民國邊政史料匯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23 조회수 45

[Vol.37 /2013.09] 자료소개 _ 民國邊政史料匯編

 손승희 _ 인천대학교 HK 연구교수

 

자 료 명 : 『民國邊政史料匯編』(30)

/저 자 : 馬大正 主編

출 판 사 : 國家圖書館出版社

출판년도 : 2009

I S B N : 978-7-5013-3771-2

    : 중국어(번체)

 

 

 

『民國邊政史料匯編』은 청말·민국시기 중국 변경 관련 사료집이다. 『民國邊政史料匯編』은 중국 국가도서관이 여러 도서관에 분산되어 있던 청말·민국시기 변경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2009 30冊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듬해 2010년에는 그 후속편으로 『民國邊政史料續編』(30)을 출간했다.

 

근래, 중국 역사학계의 변경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련 자료집이 정리 출판되고 있다. 예를 들면 『東北邊疆檔案選輯』(151, 2007), 『中國邊疆史地集成』(2003-2006), 『中國邊境史料通編』(50, 2008) 등이다. 그중 『東北邊疆檔案選輯』(본 웹진 2013 6월호에 소개되어 있음)은 동북으로 지역이 한정되어 있지만, 『中國邊境史料通編』은 중국 고대 각 왕조시기 각 변경지역에서 활동했거나 관련되는 인물들의 문헌과 전기를 정리 편집한 것이다. 『中國邊疆史地集成』은 大淸一統輿圖(1), 新疆史地(58), 西藏史地(24), 東北史地(81), 內蒙古史地 (70), 海疆史地(52)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국 각 변경지역을 모두 포괄하고 있고 양도 상당히 방대하다. 그 외에 『淸代邊疆史料抄本彙編』(15, 2003), 『近現代中國邊疆界務資料』(2007)처럼 근대 시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변경 관련 자료집도 출판되고 있고 『民國邊政史料匯編』도 그 중 하나이다.

 

『民國邊政史料匯編』은 문헌의 종류에 따라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잡지(期刊類), 당안자료(檔案資料類), 저작(專著類)이 그것이다.

 

잡지에는 『邊政公論』, 『西陲宣化使公署月刊』이 수록되어 있다. 이 두 간행물은 당시에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었지만 현재에는 구하기 힘든 자료로 알려져 있다. 『邊政公論』은 항일전쟁시기에 창간되어 1948 12월에 종간되었던 민국시기 가장 중요한 변경 연구 간행물이다. 『西陲宣化使公署月刊』은 西陲宣化使公署宣傳處가 간행한 종합 월간지이다. 1932 4월 국민정부가 9세 판첸라마를 西陲宣化使로 임명하고 靑海, 西康 등지에 파견하여 다음해 西陲宣化使公署를 성립시킨 바 있는데, 『西陲宣化使公署月刊』은 그 간행물이다. 본 자료집에는 제1권 제1기부터 제9기까지 수록되어 있다.

 

당안자료에는 두 가지 당안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하나는 蒙藏院, 蒙藏委員會의 관련 자료이고, 다른 하나는 四川, 西康의 자료이다. 몽장원, 몽장위원회의 당안자료는 『蒙藏委員會公報』와 몽장원, 몽장위원회의 職員錄, 蒙藏院이 편집한 蒙古王公名錄, 行政槪要, 行政統計, 法規匯編, 會議匯編, 決疑案, 조사보고이다. 신해혁명 후 청의 理藩院이 폐지되고 몽장사무국이 설치되어 몽고, 티베트 등지의 소수민족 사무를 관장했다. 1914년 원세개는 국무원 관제를 폐지하고 政事堂을 개설한 후 몽장사무국을 직속 대총통부의 몽장원으로 개조한 바 있다. 남경국민정부 성립 후인 1929년 정식으로 몽장위원회가 성립되었고 閻錫山이 위원장, 趙戴文이 부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그 아래에는 蒙事處, 藏事處, 藏蒙敎育委員會, 編譯室, 조사실 등이 설치되었다. 이렇듯 몽장위원회는 몽고, 티베트 등지의 소수민족 사무를 관장하는 중앙기관으로 그 활동 자료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특히 본 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는 당안자료는 최초로 몽장원, 몽장위원회의 관련 자료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1928년 국민정부는 사천 서부와 티베트 동부를 하나의 새로운 성으로 만들어 西康省이라고 했다. 국민정부군사위원회는 이 지역의 통치와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항전시기에 “委員長成都行轅”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련 문헌자료를 수집하고 각 방면의 상황을 조사하여 1940년 『川康邊政資料輯要』를 완성한 바 있다. 이것이 본 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는데, 천강변경지구 29개현의 기본상황을 포함한 200여 만자로 구성되어 있고 사료적 가치도 높다. 그 외에 『西康省臨時參議會第一會第一次大會匯編』도 수록되어 있다.  

 

저작으로는 1920-1940년대 출판되었던 저작 15종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연구 대상 지역은 서북, 몽장지구까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中國邊疆』(1933), 『蒙古問題』(1930), 『新疆問題』(1932), 『西藏問題』(1931), 『雲南問題』(1931) 등이다.

 

『民國邊政史料匯編』의 후속편인 『民國邊政史料續編』에는 『民國邊政史料匯編』에 수록되어 있지 않은 몽장위원회 사료 및 이 시기의 중요 잡지 『康導月刊』, 『邊疆通訊』이 포함되어 있으며, 『建設委員會開發計劃匯編』 중의 서북, 서남 특집호와 같은 중요 정부 문건과 변경 개간사업, 교육, 사회조사, 경제, 여행기, 풍속 방면의 사료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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