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4 /2012.08] 사업단 연구동향

박경석, 송요후, 손승희, 「중국 가족·종족 관행의 전개와 변천: 중국 가족·종족 자료집의 편찬과 의의」『중앙사론』, 제35집(2012.6), 157-200쪽

[논문 요약문]

이 논문은 인천대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HK) 중국관행연구사업단에서 편찬한 중국가족·종족 관련 자료집의 편찬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는 글이다. 모두 3권의 자료집을 소개하고 있는데,『中國家族法令資料集 : 淸代, 中華民國時期』,『中國家族法令資料集 : 中華人民共和國』,『中國宗族資料選集 : 族譜資料를 중심으로』이 그것이다. 첫 번째 자료집은 청대와 중화민국시기의 가족 관련 법령을 모아 놓은 것이고, 두 번째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가족 법령을 모아 놓았다. 세 번째는 족보자료에 초점을 맞추어 종족 관련 자료를 모아 놓았다.

자료집 편찬의 의미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첫째, 중국 가족·종족과 연관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둘째,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오늘날까지의 가족 관련 법령을 망라함으로써, 중화인민공화국시기 가족 법령의 큰 변화추이 내지 윤곽을 보여준다. 셋째, 산서대학 진상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편찬한 ‘종족자료집’도 종족에 대한 자료를 한데 모아 분류하고 정리했다는 데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것은 중국 국내외적으로 선례가 없는 일이다. 넷째, 넷째, 상기한 3권의 자료집이 공통적으로 갖는 또 하나 실질적 가치는 검색 가능한 텍스트 형태로 원문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전자책으로 출판됨에 따라 키워드 검색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자료집의 원문이 다른 다양한 자료들과 함께 디지털아카이브(http://hka.incheon.ac.kr/)에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