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4 /2012.08] 사업단 연구동향

김지환, 「인문학적 중국연구의 전통 수립을 위한 기반 구축」, 『中央史論』, 제35집(2012.6), 109-155쪽

[논문 요약문]

인천대학교 중국관행연구사업단은 중국인의 일상생활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無形의 사회운영시스템인 慣行을 통해 중국사회의 통시적 변화와 지속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중국연구와 사회과학적 중국연구의 통합을 통해 중국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현지조사 및 문헌자료 수집을 통해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생산, 축적하는 일련의 작업이 불가결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필요에 기초하여 인천대학교 중국관행연구사업단은『중국관행자료총서』를 출판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서 동 사업단 경제관행실은『中國新聞記事資料集成』,『中國土地法令資料集』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중국관행연구사업단의 원문자료집의 일환으로 출판된 위의 자료집과 관련하여 자료 수집 범위 및 분류, 편집의 원칙, 자료집의 구성, 자료집의 의의 등 제반사항에 관해 소개하였다.

본 사업단이 출판한『中國土地法令資料集』시리즈는 전통시대로부터 중화민국을 거쳐 계획경제시기, 개혁개방 전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토지와 관련된 법령을 체계적으로 망라한 유일한 자료집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中國土地法令資料集』은 단순한 법령의 수집 수준을 넘어 체계적인 분류 정리를 시도하였는데, 즉 시간적 배열이나 내용적 분류를 체계화함으로써 자료의 활용도와 접근성을 최대한 제고하고자 하였다.『中國土地法令資料集』 시리즈는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출판된 것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凱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