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1 /2012.05] 사업단소식  _ 인천 시민강좌 ‘중국 인문·사회 오디세이: 중국을 움직이는 관행과 문화’ 개최

지난 2개월간 진행된 인천시민강좌가 드디어 이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4일, 18일, 25일 총 3회에 걸쳐 열린 이달의 시민강좌에는 육정임 한국외국어대 연구교수와 김수한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그리고 장정아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4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9시 인천시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 6강은 육정임 연구교수의 ‘중국 여성의 성(性)정체성: 전족에서 차오뉘(超女)까지’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성정체성을 전통적 음양론에 입각하여 살펴보고, 전족, 하늘의 절반, 차오뉘 등 중국 여성상이 역사적으로 변천해 온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흥미로운 강연이었습니다. 4월 18일 7강의 강연 주제는 ‘토지 정책과 부동산 열풍이 낳은 하우스-푸어’였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김수한 연구위원은 토지·주택 제도의 변화와 특성을 통해서, 여전히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에서 왜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지, 그리고 집은 있어도 왜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 8강을 맡은 장정아 교수는 ‘중국의 전통은 부활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현대 중국사회에서 높아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민족주의 성향을 띠게 된 배경을 다양한 사례와 동영상 자료들을 통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바람직한 시각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민강좌 기획은 지식의 상아탑 안에 갖혀 있지 않고 대중과 소통하려는 저희 사업단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