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 /2012.04] 사업단소식 _ 인천 시민강좌 ‘중국 인문·사회 오디세이: 중국을 움직이는 관행과 문화’ 개최

2012년 2월 29일부터 시작된 인천 시민강좌 ‘중국 인문·사회 오디세이: 중국을 움직이는 관행과 문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에 인천광역시 국제교류센터에서 총 4차례의 강좌가 열렸습니다. 먼저 3월 7일에는 박승준 교수(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전 조선일보 중국주재 대표기자)의 ‘중국 뉴스 제대로 보기: 공산당이 쥐고 있는 중국 언론의 속성’을 주제로 제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강연을 통해 박교수는 중국에서의 오랜 취재 과정에서 접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중국의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보도되는지에 대한 생생한 강연을 제공하였습니다. 3월 14일에 있었던 4강 ‘모방의 문화와 경제: 짝퉁 천국의 재조명’에서는 장호준 HK연구교수가 중국에서의 모방 및 복제 현상을 중국의 문화적 특수성, 사회적 맥락, 그리고 세계화의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중국의 모방 문화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도모하였습니다. 3월 21일에는 김호 교수(인천대 법과대학, 전 중국인민법원 판사)의 ‘인치와 법치 사이: 중국의 사법 관행’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는 10여 년에 걸친 중국에서의 판사 경험을 토대로 법치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에서의 재판 관행과 일반 중국인들의 법률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3월 28일 열린 5강 ‘중국의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강연을 맡은 안치영 교수(인천대 중어중국학과)는 마오쩌뚱에서 차기 지도자로 일컬어지는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한 조건과 지도자로 만들어지는 방식을 탐색하고 중국 정치 관행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매 강연 때마다 빼곡히 자리를 메운 수강생들의 진지하고 활발한 질문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호응도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4월 강연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4월  4일(수)   중국 여성의 성(性)정체성: 전족에서 차오뉘(超女)까지

 4월 18일(수)   토지 정책과 부동산 열풍이 낳은 하우스-푸어

 4월 25일(수)   중국의 전통은 부활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