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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20 /2012.04] 소장자료소개 _ 『清嘉庆朝刑科题本社会史料辑刊』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16 조회수 37

[Vol.20 /2012.04] 소장자료소개 _ 朝刑科本社史料刊』

허혜윤 _ 인천대학교 HK 연구교수

 

      : 学历究中心

              第一

              (杜家康 等副主)

      :朝刑科本社史料刊』 (3)

   : 天津古籍出版社

   : 중국, 톈진(天津)

출판년도 : 2008

      : 중국어(간체)

      : 195X270(mm)

      : 1889

I S B N : 978-7-80696-381-4

 

朝刑科本社史料刊》(이하 《輯刊》으로 약칭)은 國家淸史編纂委員會의 案叢刊으로 출판되었다. 국가청사편찬위원회는 중국에서 청사공정을 수행하는 기구로서 청사편찬과 관련하여 각종 자료의 수집과 정리, 연구성과의 출판을 병행하고 있다. 《輯刊》은 북경의 中國第一歷史案館 소장 刑科題本 중에서 嘉慶朝 (1796-1820)의 土地債務類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선별하여 그 내용을 수록한 당안 자료집이다.

 

명청대의 당안 사료 중에서 題本이란 일상적 정무를 처리하는 공문의 주요한 형식이며 형과제본은 刑命안건과 관련된 공문서이다. 이 중 토지채무류 관련 당안은 본래의 토지, 채무문제를 넘어서서 청대의 사회경제사、사회사、사회구조사、법률사、민족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輯刊》은 모두 3책으로 출판되었으며 가족가정관계、친족관계、鄕里관계、남녀사회관계、主佃관계、主雇관계、良관계、主仆관계、民族成관계 등 13개 분류에 따라 수록되어 있다.

 

청대 살인사건의 처리는 일반적으로 州縣아문의 심리를 거쳐 그 기록이 순차적으로 知府, 按察使, 督撫에게 보고되고 독무는 제본을 작성하여 중앙에 보고한다. 이후 내각과 형부를 거쳐 황제에게 보고되고 최종적으로 황제의 재가를 받은 후 다시 내각과 형부를 거쳐 하부기관으로 내려가 시행된다. 형과제본의 살인사건 관련 기록 중에서 乾隆朝의 토지채무류 살인사건은 약 58,000여 건, 嘉慶朝는 32,351건이 남아 있어 풍부한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토지, 상업, 채무, 혼인 등과 관련된 분쟁, 종족과 가정 관련 분쟁, 절도, 구타, 민족대립 등이 있고 그 중 토지채무와 관련된 분쟁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런 형과제본의 사료적 가치에 주목하여 이미 건륭조의 토지채무류 당안에 관한 자료집인《淸代地租剝削形態》(中華書局, 1982),《淸代土地占有關係與佃農抗租鬪爭》(中華書局, 1988) 등이 출판되었다.

 

《輯刊》에 수록된 자료는 주로 청대의 생산관계, 하층민중의 사회생활, 人口史, 사법사 관련 내용으로 청대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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