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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124/2021.01] 학술원 사람들 _ 일대일로 국제 웨비나 “코로나19와 동아시아의 차이나타운”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24 조회수 38

[Vol.124/2021.01] 학술원 사람들 _ 일대일로 국제 웨비나 코로나19와 동아시아의 차이나타운개최






인천대 중국학술원과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동아시아를 엄습하고 있던지난해 12월 12일 코로나19와 동아시아의 차이나타운을 주제로 한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차이나타운은 각 국가 및 지역에서 관광 명소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다른 어떤 곳보다 컸다또한 차이나타운은 화교화인의 집단거주지인 관계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곳이다이번 국제 웨비나는 코로나19가 거의 1년째 계속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차이나타운 및 화교·화인은 현재 어떠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지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긴급 진단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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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국제 웨비나 개최 장면

 

1세션은 한반도의 차이나타운을 주제로 진행됐다송승석 중국학술원 교수는 중국학술원이 그동안 진행해 온 인천차이나타운 활성화 사업을 소개했다. 인천화교협회소장자료의 발굴, 정리, 그리고 이를 활용한 전시회 개최, 책 출판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박우 한성대 교수는 서울 소재 대림차이나타운의 형성 과정을 중국 조선족 동포의 관점에서 소개했다박우 교수는 대림차이나타운이 조선족 동포가 중심이 되어 형성됐고한족 이외에 소수민족 중국인도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차이나타운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송우창 중국 광동외어외무대학 교수는 북한에는 이전에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고 역사적으로 소개한 후북한에서 귀국하여 단둥에서 집단 거주하는 귀국 북한화교가 북중무역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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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고베 난킹마치 홍보 유튜브 영상

        

2세션은 일본의 차이나타운을 주제로 진행됐다일본에는 요코하마고베나가사키의 3개 도시에 각각 차이나타운이 있다야스이 산기치 고베화교역사박물관장(대리)은 지난해 4월 일본정부의 긴급사태선언’ 이후 난킹마치 차이나타운의 상점가는 큰 타격을 받았지만상점가진흥조합이 위기 탈출을 위해 젊은 인재 육성, SNS를 통한 발신력 강화노화교와 신화교의 유대 강화 등에 힘을 쏟으면서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토 이즈미 요코하마유라시아문화관 부관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요코하마중화가가 감염원으로 오해를 받아 시련을 겪었지만지금은 요코하마중화가발전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왕웨이 나가사키대학 교수는 나가사키신치중화가의 역사는 요코하마와 고베의 차이나타운보다 역사가 훨씬 길어일본인의 신치중화가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다며이러한 토착화의 역사가 이번 코로나19 시기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일본인 시민의 별다른 차별적인 행동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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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라오스의 신화교의 만상중화이사회 건물


3세션은 동남아의 차이나타운을 주제로 진행됐다세리자와 사토시 일본 텐리대 교수 겸 일본화교화인학회장은 베트남화교의 8-9할이 거주하는 호찌민시와 메콩델타 지역 화교의 역사문화유산을 소개했다최근 베트남의 도이모이정책과 1991년 중국과 베트남 관계의 수복으로 인해 베트남화교의 동향회관 및 무형문화재가 국가문화재로 등록되고 있다고 했다구엔 티 탄 하 호찌민시국가대학 전임강사는 베트남 중부의 호이안시의 화교 관련 문화재를 소개했다특히 호이안에 정착한 명향이 남긴 각종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호이안이 각광을 받게 되고이것이 명향’ 후손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김종호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는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의 역사를 소개했다근대 시기 뗄록 아이에르의 차이나타운은 사람과 물건의 왕래가 왕성하게 이뤄져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여이 지역 거주 화교화인은 전염병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Lim Boon Hock 라오스국립대학 경제학과 연구원은 중국의 고도경제성장과 일대일로 정책의 영향으로 신화교의 인구가 급증하고새로운 신화교 집단거주지가 여러 지역에서 생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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