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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102/2019.02] 학술원 사람들_중국학술원 도서의 한국출판문화상 및 세종도서 수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19 조회수 51

학술원 사람들_중국학술원 도서의 한국출판문화상 및 세종도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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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술원 이정희 교수는 2019년 1월 7일 한반도 화교사근대의 초석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경제사(동아시아, 2018)로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학술부분)을 수상했다한국출판문화상은 1960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출판된 도서 가운데 저술(학술부문교양부문), 번역편집어린이청소년 등 5개 부문의 최우수 도서에 수여하는 상이다심사위원의 심사평은 다음과 같다.


저자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우리 안의 소수자로 존재한 화교의 문제를 다루었다어찌 보면화교는 지나치게 특수하고 협소한 주제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그렇지 않다마치 투명인간처럼 살고 있는 화교란 존재는우리사회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 방식을 상징한다실은 대단히 중요한 주제란 말이다화교는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평소에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다이정희는 그들에 관한 방대한 문헌 및 구술 자료를 구축했다이로써 망각된 역사를 복원해한중일 3국의 정치경제가 어떻게 맞물려 있었는지를 드러냈다당대 세계를 지배한 제국주의와 민족주의라는 거대담론이 미시적 차원에서 어떻게 작동하였는지를 보여 주었다그 밖에도이 책은 의식주의 역사를 정밀하게 파헤친 생활사라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59회 한국출판문화상다문화시대 화교 통해 우리 안의 타자 조명한국일보,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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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손승희 연구교수가 펴낸 중국의 가정민간계약문서로 엿보다-분가와 상속(학고방, 2018)이 지난 12월 발표된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분은 총 10개 분야 4,793종이 접수되어 72명 심사위원들의 3차에 걸친 심사결과 320종이 선정되었는데그중 역사지리관광 분야 24(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이 책은 명대부터 민국시기까지 중국 민간에서 작성되었던 분가문서 48건을 분석종합하여 중국 상속제도의 지속과 변화를 추적한 것이다이를 통해 전통 중국사회에 법(제도)과는 별개의 다른 사회질서가 존재했음을 보여줌으로써그동안 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가 연구해왔던 중국 사회경제 관행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도서 선정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학술 분야의 출판활동을 고취시키고 국가 지식사회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1996년부터 시행해왔다세종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종당 2,000만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 1,400여 곳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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