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리뷰

제목 ‘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06 조회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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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2019년 2월 21일(목) ‘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중국은 시진핑 시대를 맞이하여 동아시아 지역질서를 넘어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 형성의 주체임을 천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한다는 ‘中國夢’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편이 바로 현대판 실크로드인 ‘一帶一路’이다.

 

‘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는 학술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시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아시아 각국 간의 교류 네트워크는 이미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과거의 경험은 향후 일대일로를 통한 각국 간의 교류에 귀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학술회의는 과거의 인문학적 경험과 현재의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섭하는 의미를 지닌다. 중국학술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국내외 학계 간의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과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교류와 협력의 21세기를 대비하자는 취지를 널리 표방하였다.

 

학술회의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의 주제는 ‘일대일로와 동아시아 교류 네트워크’로서,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의 이정희 교수를 비롯하여 중국사회과학원 중국변강연구소의 싱광청, 뤼원리 연구원, 그리고 중국 닝보공정학원의 장텐정 교수의 연구가 발표되었다. 제1부에서는 싱광청 연구원과 뤼원리 연구원이 현재까지 진행된 일대일로의 현황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중외 간 문화교류의 성과 및 유라시아 지역의 협력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전망하였다. 이정희 교수는 일대일로 속에서 한반도 화교의 역할을 소개하는 동시에, 중국학술원 내에서 이루어진 인천화교협회 자료의 발굴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화교사전의 편찬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였다. 장텐정 교수는 항전시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교역네트워크의 역사적 경험을 소개하고, 일대일로를 통한 지역네트워크의 연원을 역사적 경험 속에서 도출하고자 시도하였다.

 

제2부의 주제는 ‘중국사회경제의 지속과 발전’으로서, 인천대 중국학술원의 김판수 교수를 비롯하여 상하이송칭링고거기념관의 송스줸 연구원, 중국상하이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장슈리 연구원, 그리고 충칭사범대학의 왕융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송스줸 연구원은 1950년대 송칭링이 인도, 미안마,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 목적과 국제 네트워크의 형성, 그리고 이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논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 간 교류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김판수 교수는 모택동을 중심으로 한 중앙과 지방의 권력관계에 대해 분석하면서, 중국공산당의 권력이 모택동 주도의 지방으로 어떻게 분할되었는지 상세히 논하였다. 중국사회경제의 역사적 연속성에 근거하여 장슈리 연구원은 홍콩에 이주한 상하이기업가들의 역사 경험과 양태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일대일로의 확산 과정에서 지역 간 이주 및 교류의 단서를 제시하였다. 충칭사범대의 왕융 교수는 최근 한중 간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문교류와 관련하여 중국의 주요도시인 충칭의 사례를 소개하고, 인문교류의 현상을 바탕으로 향후 과제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제3부의 주제는 ‘일대일로의 물류, 경로’로서 중국사회과학원 중국변강연구소의 판언스 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쉐리 연구원, 싱가폴남양이공대학의 린원푸 교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홍승표 연구담당관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린원푸 교수는 라오스화교의 사례를 통해 일대일로의 진행 속에서 이들의 역할을 논하였으며, 중국-라오스 관계 속에서 이들의 향후 과제를 분석하였다. 홍승표 연구담당관은 남북 교류의 과정에서 개성공단이 가지는 역할과 경험을 소개하고, 개성공단의 제도적 문제와 이것이 북한에 미친 영향을 거시적 시각에서 소개하였다. 쉐리 연구원은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남방, 북방정책과의 상호 관계 및 최신 동향을 분석하였고, 판언스 연구원은 중국 동북3성의 ‘중몽로 경제회랑’을 진단하는 동시에, 신북방정책과의 상호 관계를 분석하였다.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그 동안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외부로 적극 확산하는 동시에, 국내외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적극 흡수하려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전문 학술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각인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학술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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