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지난 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된 ‘인천시-윈난성(雲南省) 대학생교류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인천시와 윈난성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 주관한 ‘2016 한중청소년 웹툰만화캠프’에 이어 올 여름에는 대학생교류 형식으로 진행됏다.
행사에 참가한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학생 20명은 이원준 교수의 인솔 아래 쿤밍(昆明)을 방문해 윈난재경대학 학생들과 함께 만두 빚기, 서예, 다도 등 중국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문묘 참관 |
또한 학생들은 700년의 역사를 가진 젠수이(建水)의 문묘와 윈난성박물관을 찾아 윈난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쿤밍 근교에 건설된 캠퍼스타운을 돌아보며 중국의 문화와 발전상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했다.
이밖에 소수민족 전통비방을 기반으로 현대적 기업으로 성장한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제약회사와 아시아 최대 꽃시장인 더우난(斗南)화훼시장을 견학하며 윈난의 경제발전모델과 계획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기간 인천대 중국학술원 송승석 부원장과 김남희 교수, 황옌 연구원도 쿤밍을 방문해 인천시-윈난성 간 대학생교류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일대일로 거점도시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인천시 중국협력담당관실 한현희 주무관이 동행했다.
일대일로를 위한 중국의 전략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동남아와 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시킬 거점도시로서의 쿤밍의 역할이 부각되는 가운데, 방문단은 2015년 국무원 비준을 받은 국가급 신구 쿤밍 뎬중신구(滇中新區)를 찾아 인프라 건설·투자유치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문화창의원구를 돌아보며 옛 공장터를 이용한 문화산업단지 조성 및 발전현황과 전통문화 보존·현대화 사례를 답사했다.
이밖에 윈난성 해외교류협회예술단과 만나 10월 말 인천에서 개최될 인차이나포럼 개막식 축하공연 일정을 논의했다. 앞으로 인천시와 윈난성은 청소년·대학생 간 교류를 지속해갈 예정이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