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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508-2884 (Online)

학술원 사람들
12월호
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동아시아의 접경지대 교류" 국내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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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 중앙대 접경인문학연구단 공동학술대회

주제 : 동아시아의 접경지대와 교류

시간 : 20211127() 14:00~17:00

장소 : 비대면 화상회의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중앙대 접경인문학연구단과 공동으로 20211127()에 동아시아의 접경지대 교류를 주제로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두 세션 모두 한국외대 이근명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1세션에서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김지환 교수가 근대 동아시아철도의 탄생과 궤간표준-한중일 3국의 철도궤간을 중심”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지환 교수는 철도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역사를 이해하는 한 방편임을 제기하고 인문학적인 철도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환 교수는 철도에 대한 중요성은 현재 뿐만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도 상당히 중시되었으며, 특히 철도 궤간을 결정하는 문제는 경제적인 요인 이외의 경제외적인 요인이 컸다고 지적하고, 이를 중국, 한국, 일본의 예를 통해 분석했다. 이에 대한 토론을 맡은 중앙대 현명호 교수는 산업화 혹은 근대화와 철도 부설의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지환 교수는 근대시기 동아시아에 진행된 철도의 부설 혹은 이에 대한 반대 논의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 정치적인 요인과 군사적인 요인도 상당히 포함되었다고 진단했다.  


두번째 발표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이정희 교수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 추진과 신화교·화인사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정희 교수는 해외 화교화인 인구는 '신이민'이 급증했으며, 1990년대 들어 각종 사회단체가 조직되어 거주국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 중국의 중앙전부 및 지방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정부가 이들을 일대일로 사업에 활용하고자 교민 공공외교의 명목 하에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에 나선 중앙대 사학과 장규식 교수는 논문 중에 제기되었던 노화교와 신화교 사회의 질적 차이가 무엇인지 그 관계와 비중은 어떤 것인지의 문제를 제기했으며, 화교화인 사회 내부 구성의 다양성과 차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또한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책에서 화교화인 사회의 상호작용은 어떤 것인지도 드러났으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2세션의 첫 번째 발표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구자선 상임연구원이 맡아 중국-인도 국경분쟁:부정된 역사, 부정되지 않은 유산”을 발표했다. 구자선 상임연구원은 14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이 왜 인도와는 여전히 국경분쟁을 겪고 있으며, 왜 아직도 국경 협정을 하지 못하는지를 분석했다. 여기서 그는 티베트와 중국, 영국과 청, 티베트와 인도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이에 대한 기준점의 모호성을 그 원인으로 지적했다. 식민지의 유산을 계승하기를 원하는 인도와 이의 폐기를 주장하는 중국 사이에 그 근본적인 모순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에 나선 환동해미래연구원의 서상문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의 분쟁에서는 국제 요인을 비중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근대 중국 외교 조약집이나 중국, 인도 지도자의 회고록 등이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장정아 교수가 홍콩 집단기억과 문화 헤게모니: 민족주의와 로컬리티, 그리고 경계만들기”를 발표하여 홍콩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홍콩 시민 사회의 집단기억과 문화유산에 대해 분석했다. 장정아 교수는 과연 홍콩인이 만들어가려는 '홍콩성'이란 무엇인지 다양한 논쟁과 그 과정, 지역 커뮤니티 등 여전히 민족주의와 로컬리티 속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 다양한 시도와 현상들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에 대해 토론을 맡은 중앙대 사학과 손준식 교수는 홍콩 로컬리티와 홍콩 정체성은 각각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용어에 대해 질문했으며, 홍콩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좀 더 깊은 분석이 가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콩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홍콩인들의 다양한 실천에 대한 현상 분석 외에 그들을 그렇게 이끌도록 만든 원인에 대한 분석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회의에는 중국학술원 연구자 및 중앙대 연구자 및 학생들 3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접속하여 회의에 참가했다. 이 회의는 오랜기간 매년 개최해왔던 중국 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와 중앙대 중앙사학연구소(접경연구단) 간의 연구자 교류와 학술 협력의 일환이다. 향후에도 중국 학술원과 중앙대 중앙사학연구소는 여러 주제를 가지고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는 훌륭한 학술 파트너로서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 


동아시아의 접경지대와 교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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