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ISSN 2508-2884 (Online)

학술원 사람들
12월호
『글로벌 시대의 재미한인 연구 : 이론적 리뷰와 새로운 방향의 모색』 공저 출간
프린트 복사 페이스북

책 소개글.jpg


정은주 엮음, 정은주, 한경구, 박계영, 이정덕, 김현희, 박정선, 이재협, 유철인 공저,

 『글로벌 시대의 재미한인 연구: 이론적 리뷰와 새로운 방향의 모색』,

학고방, 2021, 348쪽



인천대 중국학술원 정은주 교수는 글로벌 시대의 재미한인 연구에 대한 공저를 출간했다. 이 책은 현대 이주의 맥락에서 재미한인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시각과 패러다임이 무엇일까를 고민한 결과물이다재미한인은 미국 내 아시아계 거주민 중에서도 그 이민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이제는 종래 비춰졌던 것처럼 거주지만 바뀐 한국인’ 혹은 미국에 사는 그들로 더 이상 단순화할 수 없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집단으로 변모해가고 있다재미한인은 세대와 이주의 맥락미국 내 거주지역의 특성 등에 따라 소속감이나 문화적 특성에 있어 단일하지 않으며, 1992년 LA폭동 이후 미국 시민으로서 소수민족 마이너리티 지위에 대응하는 모습이 등장하는가 하면 초국적 왕래가 빈번해지면서 새로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는 모습도 나타난다


저자들은 현재 재미한인 사회 내부의 다양성과 복합성이 이주 현상에 내재하는 초국가적 움직임 이상의 시대적 조건즉 글로벌화의 심화와 연동되어 글로벌 경제가 재편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관계 연대가 형성되는 초국가주의적 장에서 촉발되고 있음에 주목하였고단지 적응하고 동화해가는 이주자가 아니라둘 이상의 장소를 연결하고 문화를 매개하며 각 장소의 특성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행위자로서의 재미한인의 활동을 분석할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프린트 복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