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2508-2884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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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중국의 <일대일로 21세기 해상실크로드>에 대응하는 인천의 지역해양문화 전략 제 2차 세미나
⊙ 주제 : 인천문화예술 중장기계획으로 살펴본 인천 해양(섬) 문화정책
⊙ 시간 : 2020년 12월 23일(화) 15:00~17:00(2시간)
⊙ 장소 :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103호 회의실
2020년 12월 23일 오후 3시,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에서 "제2차 중국의 <일대일로 21세기 해상실크로드>에 대응하는 인천의 지역해양문화 전략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2차 세미나의 주제로 "인천문화예술의 중장기계획을 토대로 인천이 나아가야 하는 해양문화"가 논의되었다. 발제를 맡은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본부장은 지난 인천시의 문화발전중장기계획 중 해양문화에 관련한 정책은 대체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는 많은 연구들과 정책들이 해양성에 대한 고찰없이 단순히 해양을 섬이라는 공간적 개념으로 등치해버리는 점을 분석하며, 해양문화정책이 섬 관광위주의 정책으로 치중된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기영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차원이 아니더라도 민간차원의 해양문화가 융성하지 못한 점, 인천시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화축제를 이어가지 못한 점을 꼽으며 인천시 내부 행정에서 해양문화가 해양항공국과 문화예술국의 사각지대로서 방치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해양성/해양문화의 주체로서 당사자들에 대한 정책입안자들의 고려가 없었던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구조적으로 해양에 관련해서 해수부의 독점적 권한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천시가 해양에 관련하여 선박이나 항구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고 섬 정책에만 한정하고 있다고 보았다.
최양화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섬 관광정책이 특정종사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섬 주민들은 회의적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섬에 있는 기초단체정부도 시 정부와의 섬 문화정책에 대해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보았다.
이번 2차 세미나에서는 문제의식을 조금더 체계화하고 해양문화와 관련하여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 토론 중에는 해양성, 해양문화에 대한 개념정의의 필요성, 인천시 내부의 해양에 대한 관점의 한계, 문화축제의 기획 및 지속성 문제, 인천만의 안강망과 곳배의 역사성이 언급되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회자 1명, 발표자 1명, 토론자 4명 등 총 6명이 참석했으며 zoom으로 실시간 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