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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508-2884 (Online)

학술원 사람들
2월호
중국학술원•고베화교역사박물관 공동 사진전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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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중국학술원은 121일 일본의 고베화교역사박물관에서 인천차이나타운사진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중국 북경의 칭화대 전시회에 이어 2번째의 해외 순회전시회로 중국학술원이 그 동안 수집한 사진과 자료, 인천화교협회 및 화도진도서관 등이 제공한 사진과 자료 약 150점이 전시되었다. 이 전시회는 한 달 간 개최될 예정이다.

 

고베화교역사박물관은 1979년 설립된 일본 유일의 화교 전문 박물관으로 일본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의 하나인 고베 난킹마치에 위치해 있다. 이 박물관에서 해외 화교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고베 개항 150주년 기념에 맞추어 열리는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인천시는 고베시의 우호도시로서 고베화교박물관과 함께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과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개막식에 참석한 안치영 중국학술원 자료센터장은 일본에서는 한국에 차이나타운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천차이나타운의 존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인천과 고베의 교류, 두 도시의 차이나타운 간의 교류협력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회 개최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차이승창(78) 고베화교역사박물관장은 전시 내용물의 수준이 매우 높아 고베에서만 전시회를 여는 것은 아까우니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전 개막에 뒤이어 중국학술원과 고베화교역사박물관은 자리를 고베중화회관으로 옮겨 인천차이나타운과 동북아시아의 개항장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중국학술원의 송승석 교수와 이정희 교수는 중국학술원의 화교연구 성과와 소장자료를 소개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화교 학자와 전문가 100여명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학술원은 이번 사진전과 국제심포지엄의 기회를 활용하여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 중화가를 조사하였으며, 향후 이들 차이나타운의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인천차이나타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요코하마의 가나가와대학 상민문화연구소 내의 비문자연구센터와 나가사키대학 다문화사회학부를 방문하고, 양 기관과 모두 향후 활발한 인적, 학술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고베화교역사박물관 인천차이나타운 사진전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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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이나타운과 동북아시아 개항장국제심포지엄의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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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户新聞』 2017년 1월 22일자 보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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