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사람들
7월호
인쇄 닫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 개최

학술원1.jpg


⊙ 행사명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 

⊙ 주제 : <전환기의 한·중 관계, 또 다른 30년의 준비>

⊙ 시간 : 2022년 6월 23일 (목) 13:00~18:00

⊙ 장소 인천대 인문대학(제15호관) 329호 동시통역실 온·오프 회의 동시 진행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은 623일 현대중국학회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전환기의 한·중관계, 또 다른 30년의 준비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중 수교 후 정치외교, 경제기술, 사회문화 방면에서 양국의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의 전망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각 분야 중국 전문가 15명이 사회, 발표, 토론을 맡아 진행하였다.


30주년2.jpg

 

올해는 한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하고 중국에서는 제20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있어, · 양국의 관계 정립에서도 의미있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질서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인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미중의 전략적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한·중관계에서도 협력보다는 경쟁이 더 부각되는 대전환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학술회의는 한중 양국이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정립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의 장이었다.



30주년1.png

 

회의는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의 세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정치외교 부분에서는 한양대 민귀식 교수의 사회로,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의 장영덕 교수가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와 한중관계’를 발표했다. 최재덕 원광대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은 · 수교 30·미래 30년을 위한 발전적 대안이라는 제목하에 중국의 공세적 외교와 호주에 대한 경제 보복 사례를 검토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인천연구원의 김수한 연구원과 통일연구원의 황태연 연구원의 토론이 있었다.


30주년3.jpg

 

경제기술 부분에서는 서강대 김시중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인천대 중어중국학과의 이현태 교수가 ·중 수교 30, 대중 무역 평가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어서 산업연구원의 조철 교수가 · 산업의 경쟁 및 분업 구조 변화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서는 산업연구원의 김동수 연구원과 세종대 최필수 교수가 토론했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의 백원담 교수가 사회를 맡고, ‘‘혐중혐한을 넘어’라는 주제로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주효뢰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서 ‘한·중의 대안적 청년운동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가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윤영도 교수와 조선대 국제문화연구원 연광석 연구원이 토론했다.

 

이번 회의는 수교 후 ·중 양국 간의 관계에서 이루어낸 성과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제기하고, ·중 패권 경쟁의 격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양국의 위기 관리와 극복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본 회의에는 연구자 및 일반인 총 60~70명이 참여하여 · 관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