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사람들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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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술원 제4차 중국일대일로 연구클러스터 및 제 6회 동남아화교화인연구회 개최

본 연구소 심주형 연구교수는 1028일 중국학술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4차 중국학술원 중국일대일로 연구클러스터 포럼 및 제6회 동남아화교화인연구회에서 베트남 분단체제(1955-1975)와 화교·화인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에서 베트남화교 관련 연구성과는 개략적인 역사적 접근이나, 베트남전쟁 시 발생한 화교 보트피플에 초점을 맞춘 연구 등이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매우 적은 실정이다. 심주형 교수는 베트남화교의 역사적 접근을 크게 세 시기로 나눠 분석하고 있는데, 근세, 근대(프랑스의 식민통치 및 일본 점령시기), 현대(1945년 이후)가 그것이다. 현대는 다시 19458월 독립부터 1954년 제네바협정 체결 때까지의 시기, 그리고 1955년부터 1975년 사이의 남베트남과 북베트남 분단시기, 1975년 이후의 통일시기로 나누고 있다. 심 교수는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으로 분단된 시기에 남베트남 정부에서는 화교 탄압정책을, 북베트남 정부에서는 화교 포용정책 혹은 동화정책을 각각 채택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또한 심교수는 양 지역 거주의 소수민족 화교와 명말과 청초 베트남에 이주한 한족의 후손인 명향(明鄕)과 화교 사회단체에 대해서도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현태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을 맡았으며, 한반도화교와 베트남화교의 역사를 비교분석하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는 새로운 논점을 제시했다. 사회는 정은주 중국학술원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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