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화인화교(華仁和橋)포럼 개최
7월 11일 중국학술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인천화교협회 내 회의청(會議廳)에서 ‘2019년 화인화교(華仁和橋)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882년 인천에서 시작된 한반도 화교의 역사를 총망라한 『한반도화교사전』의 출간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한반도화교사전』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소속 교수 3명(이정희, 송승석, 정은주)과 북한 화교 출신 송우창(宋伍强) 광동외어외무대학교 교수가 집필에 참여해 근대 조선의 화교와 현대 한국화교, 북한화교의 역사를 1648개의 표제어로 설명하고 있다. 해방 이후 남북한으로 단절된 화교의 역사를 아우르는 첫 학술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 동안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10여 권의 화교연구 성과물을 소개하고 연구 및 교류 사업에 기여한 인천화교협회 손덕준 회장과 인천화도진도서관 박현주 과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기념강연을 위해 인천을 찾은 송우창 교수는 북한화교 내용을 집필한 과정과 자료들을 소개하고, “이 사전이 디딤돌이 되어 한국사회와 한국화교가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 돕고 북한 화교의 삶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한다”며 “머지않아 한국화교와 북한화교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화교연구 성과물 전시
송우창 교수의 기념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