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학술원은 북경 중국사회과학원과 지난 11월 5일(월) 북경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유라시아 경제 상호활동과 실크로드 경제대 핵심지역(欧亚经济互动与丝绸之路经济带核心区)”이라는 주제로 일대일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학술회의는 북경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의 싱광청(邢广程)소장의 환영사와 중국학술원 이갑영 원장의 “한반도와 일대일로(韩半岛与一带一路)” 주제의 기조발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인천대 안치영, 조형진, 김남희, 송민근 교수가 “일대일로와 미중 무역전쟁(一带一路背景下中美贸易战)”, “일대일로와 남북관계(一带一路与韩朝关系)”, “일대일로 배경하의 도시경관 고찰(一带一路背景下城市景观思考)”, “한국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 경제회랑(韩国新北方政策与中国一带一路经济走廊)”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서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의 아라텅 아오치얼(阿拉腾·奥其尔) 동북 및 북부 변강연구실 주임 및 판언스(范恩实) 부주임 등의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진행되었다. 당초 계획되었던 시간을 훌쩍 넘도록 일대일로 관련 주요 이슈와 현황에 대한 정보교류 및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회의가 끝난 후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에 방문하여 쉬에리(薛力) 국제전략연구실 주임 등 주요 책임연구자와 학술교류회의를 진행했다.
중국학술원 방문단은 북경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후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일대일로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의 아이리티 샤리예프(艾力提·沙力也夫) 판공실 부주임 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신장사회과학원을 방문하여 류궈팡(刘国防) 부원장부원장 외 총 11인의 책임연구진과 신장 지역 정세 안정화 및 신장지역 발전에 대한 내용으로 학술교류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신장대학 중앙아시아연구원에 방문하여 멍난(孟楠) 원장 등 주요 연구진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주제로 학술교류 회의를 진행했으며, 코르고스(Khorgos) 규획관과 중국-카자흐스탄 국제변경 합작중심을 방문하여 중국-카자흐스탄 변경지역에 대한 조사일정을 소화했다.
중국학술원 방문단의 이번 일정(2018.11.04.~11.10)은 북경 중국사회과학원의 초청과 경비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북경 뿐 아니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이리까지 약 일주일 동안 중국사회과학원의 판언스(范恩实) 부주임 및 신장 정부 공무원이 전 일정에 동행하고 방문단의 모든 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북경 중국사회과학원의 일대일로 연구협력 국가/파트너 기관으로 한국 및 인천대 중국학술원에 대한 적극적 협력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회의와 공동조사 일정을 통해 중국학술원과 중국 사회과학원 양 기관의 상호 연구협력이 한층 발전되어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