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사람들
10월호
인쇄 닫기
학부생 중국도시조사 멘토링사업 발표회 개최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927일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지난 1년간 중국 도시 조사활동을 펼친 학부생 17명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가졌다학부생을 대상으로 중국의 도시 조사를 1년에 걸쳐 지원하고 지도한 것은 국내 대학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학술원은 미래의 중국전문가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중국에 단기유학 갈 예정인 4개과의 학생 17명을 선발, 학술원 교수의 지도로 중국 도시를 조사하는 멘토링사업을 실시했다. 17명의 학생이 조사한 중국의 도시는 북경, 상해 등의 대도시뿐 아니라 무한, 남창 등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를 포함하여 모두 10개에 달한다.


각 학생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도시와 유학하는 대학을 본거지로 흥미있는 주제를 선정, 발로 뛰면서 현지를 조사하고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했다. 전문적인 연구자가 문헌에 의존하던 방식 대신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 그동안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북경의 독립운동가의 유적 및 상해와 중경의 임시정부의 유적, 중국 애국교육 및 공자학원의 실태 조사, 각 도시의 한인사회 조사, 그리고 북경과 상해의 도시재개발 조사 등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구를 수행했다.


지도를 담당한 이정희 중국학술원 교수는 “17명의 학생은 사드문제와 촛불혁명등으로 국내외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과 개성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중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야를 가지게 된 것과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장정아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연구 성과 발표를 듣고 감동했다. 이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책으로 펴내는 것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 사업을 앞으로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Chinese Academy1.jpgChinese Academy2.jpg

인천대 학부생의 중국 도시 조사 연구 성과 발표 모습


Chinese Academy3.jpg

발표회 종료 후 함께 한 발표회 참가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