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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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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 방한 친선경기 _ 이민주


요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서는 국제행사가 더 이상 신기한 일도 아니다. 그러나 1960년대만 해도 국가 간의 스포츠 경기는 온 국민의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이번 호에서는 인천화교협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1962년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의 방한 친선경기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1960년대 한국과 중화민국은 한국전쟁 이후 자유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두 국가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1962529, 경향신문사와 럭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한중 친선 럭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 일행 30여 명이 한국에 도착했고, 체육계 인사, 주한중국대사 대사와 화교 등 각계각층의 영접을 받았다. 인천화교협회장 우홍장(于鴻章)은 인천을 방문한 중화민국 럭비팀 일행을 인천화교학교와 자유공원 등으로 안내하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의 육사, 단국대, MIG, 경희대, 대구OB와 친선경기를 치뤘다.


사진1  인천화교협회장 우홍장과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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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인천화교학교를 방문한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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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자유공원 맥아더상 앞에서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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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196265일 인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중화민국 기륭팀과 대한민국 MIG팀과의 럭비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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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  중화민국 기륭 럭비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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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_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연구코디네이터

                                        

 

참고문헌

「基隆 럭비팀 29日」, 『경향신문』, 1962.05.15

「基隆 럭비팀 入京」, 『경향신문』, 1962.05.29
 

* 이 글에서 사용한 이미지는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인천화교협회 소장자료' 디지털 아카이빙  자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