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KOTRA는 어둠과 액운을 쫓고 밝음과 행운을 부르는 붉은 닭처럼 새해를 맞아 우리 고객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2017년을 국가 경제가 힘차게 다시 도약하는 해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과 2년 연속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3%대의 회복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 및 사드 관련 중국의 대응조치 심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추가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도 가중될 것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수출부진 타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KOTRA는 첫째, 수출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성약 창출 효과가 높은 기간제 사업을 중심으로 수출 직결형 사업을 확대하고, 보다 내실 있는 상담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KOTRA 사업 참여 문턱을 낮추고 해외정보 부족과 수출 애로를 해소하겠습니다.

둘째, 수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주체, 품목, 시장의 관점에서 수출 동력을 다변화하겠습니다. 수출기업화 사업을 강화해 수출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역량별 맞춤사업을 통해 수출 기업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품목의 다변화를 위해서는 소비재, 의료바이오, 서비스 등 새로운 수출먹거리를 창출하고, 소재·부품은 첨단·혁신기술 분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안정적 시장구조 확보를 위해서 선진시장은 고급소비재와 고기술 분야, 신흥시장은 중·고가 소비시장과 중간재의 수출을 확대해 시장을 다변화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수출이 대외 불안요소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출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세계시장 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사물인터넷, 드론 등 우리 수출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출회복과 국내산업 고도화에 도움이 되는 외투기업 유치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한국이 가진 FTA 네트워크의 강점을 활용해 한국을 수출거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기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투자유치가 수출확대로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래형자동차, 인공지능 등 외투유치를 통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분야를 중점 유치하고, 양질의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KOTRA는 2017년도에도 무역투자 진흥기관으로서 국가 전체의 관점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수출기업들을 위한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여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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