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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31 조회수 1,022
한양대학교는 일찍이 1974년 5월 1일 ‘중국문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중화민국 대만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는 1977년 ‘소련문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중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소위 공산권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한편 중국문제연구소와 소련문제연구소는 1980년 5월 ‘中蘇硏究所’로 통합되었으며 이에 따라 중국문제연구소가 발행하던 「中國問題」와 소련연구소가 발행하던 「蘇聯硏究」는 계간지인「中蘇硏究」로 통합 발간되었습니다. 그 이후 2008년 봄 호에 이르기까지 「中蘇硏究」는 통권 117호가 발간되었는데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업적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34년을 돌이켜 볼 때 중국과 소련을 포함한 공산권의 연구 환경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변화했습니다. 특히 1978년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 1991년 소련방의 붕괴와 러시아의 출현으로 대변되는 사회주의권 해체는 그야말로 중소연구소가 지향했던 연구 및 자료 구축의 방향 변화를 불가피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부응하여 한양대학교는 1997년 3월 기존의 중소연구소를 현재의 아태지역연구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다만 「中蘇硏究」는 고유한 명칭 유지에 대한 교내외의 요구에 따라 기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동안의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변화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하나의 연구소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이 물리적으로나 타당성의 측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사실입니다. 즉 과거에는 ‘공산권 연구’라는 측면에서 공산권을 대표하는 두 국가에 대한 연구를 하나의 연구소에서 유기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이 설득력을 갖고 있었지만 현재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한 논의과정을 통하여 결국 한양대학교는 2008년 7월 아태연구센터와는 별도로 중국문제연구소를 정식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형식적으로 중국문제연구소는 신설 연구소이지만 실제적으로 과거의 중소연구소, 현재의 아태연구센터가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중국관련 연구 기능을 승계했다는 측면에서 오랜 역사를 갖는 중견 연구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는 신설 연구소로서의 새로운 활력은 물론 1970년대 이후 열악한 연구 환경하에서 우리나라의 중국연구를 선도했던 중소연구소의 전통과 연구 역량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문제연구소는 중국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동시에 기존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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