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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화인사전
의선당 (義善堂)
의선당 (義善堂)

의선당 현판 의선당 외부 모습
인천시 중구 북성동 2가 9-13번지 소재 중국식 사원. 인천화교협회 지정문화유산 제1호. 이 사원은 1893년경 인천 화도진 근처의 작은 묘우로 창건되었으며, 1928년경 현재의 자리에 새로운 사원을 건축하여 이전했다. 2006년 1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대대적인 수리 공사를 실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사원은 원래 중국의 민간종교인 재리교在理敎의 영향을 받아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원은 마조, 관우, 호삼태야, 관음보살, 용왕의 신단을 모시고 있다. 중국 민간신앙의 신을 모시는 사원일 뿐만 아니라 불우한 화교의 구제활동을 하는 선당善堂의 역할도 하여 배신선당拜神善堂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청방靑幇 계열의 비밀결사 재가리在家裡가 동거하고 있었다가 1934년 1월 조선총독부에 의해 해체되었고, 명칭을 달마불교회로 바꾸었다. 그 외에 사원의 일부 공간을 불우한 화교에게 임대하여 수입으로 삼으며 그들에게 종교생활과 복지생활을 보장해 주기도 했다. 의선당은 중국민간에서 신앙하는 신을 모셔놓고 인천화교에게 종교생활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 신에 대한 제사를 통해 화교의 문화적 동질성, 중국인성中國人性, Chineseness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사원의 운영은 법사法師가 맡았다. 사원은 일제강점기까지 활발히 운영되었지만, 인천화교 경제의 위축과 인구의 감소 등으로 인해 현재는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사원을 참배하는 화교와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원 내에는 각종 편액 22점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의선당 보존 유물 목록

* 참고문헌
「조선화교의 민간신앙과 비밀결사」, 『사회와 역사』120, 41-68; 박현규(2009), 「인천화교 의선당의 모습과 민간신앙 조사」, 『역사민속학』29, 한국역사민속학회; 박현규(2011), 「서울 거선당의 화교 신앙과 현황조사」, 『동북아문화연구』27, 동북아시아문화학회), 『한반도화교사전』333, 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이정희(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