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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아 교수, 노동자와 향촌을 통해 보는 홍콩, 『동아시아 관문도시 읽기』(공저) 출간

#기타

 

 

 

장정아 중국학술원장(국립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은 서발터니티를 통해 동아시아 관문도시를 조명한 책 『동아시아 관문도시 읽기』(공저, 동서대 김동규 엮음, 산지니, 2026)에 “노동자와 향촌을 통해 보는 홍콩: 저항과 포섭의 변주곡” 글을 실었다. 이 책은 관문도시를 동아시아의 모순이 물리적으로 응축된 공간이자, 폭력의 흔적이 집적된 장소로 규정하며, 부산, 홍콩, 상하이, 훈춘, 고베, 가오슝, 선전을 통해 역동적 역사를 분석했다. 이 책은 서벌턴 존재들에 대한 배제의 흔적과 동시에 전복적 가능성을 어떻게 관문도시가 담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환대와 연대를 제시하고 있다.

 

장정아 교수는 글에서, 반제국/반식민, 민족주의/애국주의, 전통/근대, 도시화/향촌성, 반중/친중, 냉전 이데올로기의 대립, 계급과 계층의 차별 양상, 개발/보존 등 다양한 힘 대결의 역학이 홍콩의 모순을 형성하고 있고, 흑사회 같은 범죄 조직의 개입, 나아가 여전히 제국주의에서 비롯된 가부장성이 홍콩의 모순 이면에 도사리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특히 저항이 별로 없었다고 여겨지는 홍콩에 노동자와 향촌의 커다란 저항운동들이 있었으나 포섭으로 연결된 역사의 아이러니, 그리고 이 과정에 민족주의・제국주의・공산주의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글에서 보여주었다. 그러나 동시에 홍콩에서는 계속 새롭게 출현하는 운동 속에서 다양한 주체가 등장해 왔다. 이러한 역학 속에서 홍콩의 서발터니티는 최근 새로운 방식으로 생성될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데, 장정아의 글은 단일한 중심 주체나 고정된 정체성을 극복하려는 움직임, 다양한 이름 없는 이들이 연결되는 양상, 이들이 생산하는 새로운 운동의 방식에서 홍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중국 역사에서 ‘민(民)’의 역할에 대한 최근 국내 토론과도 연결을 시도하고자 했다.

 

책의 전체 목차는 다음과 같다.

 

  • 서문: 관문도시로 새로운 동아시아를 상상할 수 있는가 (김동규)
  • 노동자와 향촌을 통해 보는 홍콩: 저항과 포섭의 변주곡 (장정아)
  • ‘경계’의 개념으로 다시 읽는 상하이 도시문화: 20세기 초중반 상하이 도시문화 연구방법론 시탐(試探) (박자영)
  • 훈춘: 복합적 기능의 관문도시 (박우)
  • 일본 간사이(関西)의 관문도시 고베(神戸): 근대화의 역사와 서발터니티 (문명재)
  • 사민문화로 그려본 관문도시 가오슝(高雄): 혼종성의 서사 (강병환)
  • 관문도시의 역사적 특징: 이동과 권력 그리고 서발턴 존재 (전성현)
  • 중국 선전지역 외래인구의 서발턴화 양상의 변화 (윤종석)

 

                                                        

* 이미지 출처: 산지니 출판사 홈페이지

관리자 관리자 · 2026-08-18 09:42 ·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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